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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약했던 황사…봄 날씨에 나들이객 '북적'

<앵커>

오늘(6일) 새벽 서해안에 짙은 황사가 관측되면서 올 들어 첫 황사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황사가 예상보다 빨리 걷히면서 포근한 봄기운을 느끼려 나들이 나선 분들 많았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울 도심이 희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하늘에는 누런 황사 띠가 보입니다.

오늘 새벽 서해 5도에서 짙은 황사가 관측되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황사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백령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15배인 724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양이 유입되지 않아 수도권 가시거리는 평소 수준을 웃돌았고, 황사 예비 특보는 오후 3시쯤 해제됐습니다.

낮 들어 서울에 내려진 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되면서 도심 속 유원지와 공원은 포근한 날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12.9도까지 올라가면서 시민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볍고 화사해졌습니다.

[박선영/경기 안양시 : 사자는 지금 보고, 애가 좋아해서 기린이랑 타조 봤어요.]

서울 남산에도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노연정/경기 성남시 : 생각보다 황사가 걷힌 것 같아서 좋아요. 아이들이 남산에 와보고 싶다고 해서 남산 케이블카도 타고.]

기상청은 황사 대부분이 지상으로 떨어지지 않고 한반도 상공을 그대로 통과하면서 황사 농도가 예상보다 옅었다면서, 옅은 황사가 모레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설치환, 영상편집 : 위원양,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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