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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TK 여론조사 수치, 조작 유포" 수사 의뢰

<앵커>

새누리당의 여론조사 결과 유출 파문을 조사해 온 중앙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을 포함해 상당수 지지율 수치가 왜곡된 채 외부로 유출됐고, 이 과정에서 의도가 엿보인다는 판단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관위는 어제(5일)와 오늘 이틀에 걸쳐 이한구 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 11명 전원에 대해 조사를 마쳤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3일 SNS에 퍼진 지역구 70여 곳의 여론조사 수치가 공관위에 제출된 여의도연구원 조사 결과와 일치하는지, 또 이런 수치가 어떻게 유출됐는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선관위는 10곳 이상의 수치가 실제 조사 결과와 다르다는 점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누군가 수치 일부를 조작해 퍼뜨린 혐의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친박계와 비박계가 경쟁하는 TK 지역 수치가 일부 조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한구 위원장은 내부 유출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공관위원들은 절대로 그런(유출할) 일이 없어요. 그건 내가 보장할 수 있어요.]

선관위는 최초 유포자와 관련해 카카오톡 수신자를 역추적하는 한편 믿을만 한 제보도 입수해 대상을 좁혀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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