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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부' 올랐던 김태환 탈락…TK 물갈이 신호탄?

<앵커>

새누리당에선 친박계 3선 중진인 김태환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되자, TK 물갈이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내일(6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앞에서 면접을 봅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구미을 지역구엔 김태환 의원을 포함해 8명의 예비후보가 난립했습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장석춘 전 한국노총 위원장을 단수추천하면서, 김 의원을 비롯한 나머지 예비후보들을 탈락시켰습니다.

김 의원은 "특정 후보를 전략공천 하려고 다른 예비후보들에게 경선 기회조차 안 준 걸 이해할 수 없다"면서,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의원이 공천 배제된 건 도덕성에 하자가 발견돼서라고 반박했습니다.

비박계는 논란이 됐던 살생부 명단에 김 의원이 올랐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친박계 중진을 먼저 쳐낸 뒤 비박계 현역 의원들을 잘라내는 식으로 TK 물갈이를 하려는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 측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단수추천 지역을 늘려 전략공천을 확대하는 건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공관위는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좌장 격인 최경환 의원에게 내일 면접을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공천 방식을 놓고 충돌했던 이한구 공관위원장 앞에 김무성 대표가 면접을 받는 건데, 논란이 됐던 살생부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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