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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박 대통령 집중 비난…"주민 선동 나설 것"

<앵커>

이렇게 국제사회의 전방위 압박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북한은 비난의 대상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심화될 고립의 책임을 박 대통령에게 미루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4일)에 이어 오늘도 노동신문 한 면 전체를 할애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계속했습니다.

장송곡 울리는 청와대의 말로, 시골뜨기할미의 넋두리, 미국산 앵무새 같은 저급한 표현은 물론, 욕설에 가까운 막말도 쏟아냈습니다.

[北 조평통 대변인 성명 ; 극악한 대결광신자, 희세의 파쇼폭군, 만고역적의 추악한 정체를 만천하에 드러내놓았다.]

비난의 대상을 박 대통령으로 집중하는 것을 볼 때, 조만간 대통령을 비난하는 전국적인 집회를 여는 등 주민 선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으로 고립이 심화돼 경제개발 계획이 차질을 빚고 내부 원성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외부의 적을 만들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정부는 북한에 핵개발 망상을 버리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준혁/외교부대변인 논평 : 우리 정부는 더욱 강력한 안보태세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과 저항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

모레부터 사상 최대의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는 만큼, 북한의 비난과 위협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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