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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도 손쉽게…'비틀스' 디지털 음원 시장 합류

<앵커>

비틀스의 음악은 그동안 공식적으로 CD나 LP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는 디지털 음원으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천하의 비틀스도 대세를 거스를 수 없었겠죠.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음원 사이트에서 비틀스의 명곡 렛잇비를 클릭하자 바로 음악이 재생됩니다.

비틀스의 곡들이 국내 음원 사이트에 등장한 건 이번 주부터입니다.

정규 앨범 13장과 스페셜 앨범 4장에 수록된, 비틀스의 모든 곡이 올라 있습니다.

서비스가 시작된 직후 일부 음원 사이트 해외음악 차트 상위권은 비틀스의 곡들이 차지했습니다.

내려받기와 스트리밍 모두 가능합니다.

비틀스의 디지털 음원이 먼저 풀린 해외에서도 온라인 내려받기는 2010년, 스트리밍은 지난해 말에야 가능해졌습니다.

[이성우/비틀스 음원 배급사 커뮤니케이션 과장 : 음반 구매가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에게도 비틀스의 음악을 손쉽게 접하게 하려고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비틀스의 노래를 쉽게 듣게 된 것을 반기는 이들이 많지만, 일부에선 아쉽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서강석/비틀스 팬클럽 회장 : 디지털 음원은 일회성이라는 점에서 비틀스마저 왜 디지털 음원이 돼야 하는지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도 있어요.]

음악을 소모품 취급한다는 일부 창작자들의 불만도 있지만, 비틀스의 디지털 음원 발매는 스트리밍이 음악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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