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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주류도 가세해 "트럼프는 사기꾼"

<앵커>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는 사기꾼이라며 노골적인 비난에 나섰습니다.

트럼프가 대선 후보로 지명되는 걸 막기 위해서인데, 그 이유가 뭔지,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미트 롬니가 트럼프 때리기에 총대를 메고 나섰습니다.

트럼프에 대해 가짜, 사기꾼 같은 직설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트럼프가 대선 후보가 된다면 미국엔 미래가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미트 롬니/前 공화당 대선 후보 : 트럼프는 가짜이고 사기꾼입니다. 그의 국내정책은 불황을 야기할 것이고, 그의 대외정책은 미국과 세계를 불안하게 만들 것입니다.]

기다렸다는 듯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 당내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 의장도 트럼프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공화당 주류세력들이 일제히 트럼프 저지에 나선 건 트럼프가 대선 후보가 되면 본선은 필패라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롬니를 실패한 대선 후보라고 비난하면서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주자 : 롬니는 실패한 후보입니다. 그는 도저히 져선 안 되는 선거에서 지고 말았습니다.]

트럼프는 당내 선두주자인 자신을 공화당이 지금처럼 계속 거부하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도 있다고 역으로 압박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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