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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부족해…중환자도 응급실 대기만 7시간"

<앵커>

중증의 응급 환자도 응급실에 7시간 가까이 대기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10시간 넘게 대기하는 병원도 많았는데 대부분 대형 병원이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종합병원 응급실은 환자들로 넘쳐납니다.

응급실 병상이 부족해 간이침대나 바닥에서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응급실에서 입원실로 옮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지난해 전국 414곳의 응급 의료기관에서 시간을 다투는 중증 응급환자가 응급실에 머문 시간이 평균 6.9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36분 더 늘어났습니다.

중앙보훈병원이 무려 23시간으로 응급실 대기 시간이 가장 길었고, 인제대 부산백병원 21.2시간, 서울대병원 20시간 등의 순이었습니다.

대기 시간이 10시간 넘는 병원은 27곳이었습니다.

응급실 병상 수에 비해 환자가 어느 정도 많은지를 나타내는 과밀화 지수 평가에선 서울대병원이 182.3%로 가장 높았습니다.

응급실 과밀화 지수 100% 이상, 즉 병상 수보다 환자 수가 많은 병원은 11곳이었습니다.

복지부는 대형병원 응급실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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