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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서 변압기 '펑'…난리 난 광장시장

<앵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변압기가 세 차례나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한전의 전선 교체 작업을 하다가 일어난 사고인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어서 큰 소란이 일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일) 정오쯤 서울 광장시장 앞 사거리, 변압기 폭발이 두 차례 발생해 경찰이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입니다.

[위험하니까 좀 물러나서 피해 있으세요!]

변압기에서 세 번째 폭발이 일어난 겁니다.

오늘 사고는 시장 인근에 매립돼 있던 전기선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교체 과정에서 스파크가 발생했고, 이 때문에 지상에 있던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전력 하청 업체 직원 64살 박 모 씨가 얼굴과 팔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광장 시장과 지하 쇼핑센터 일부도 한때 정전됐습니다.

폭발한 변압기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일반 도로에서 약 5m 정도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자칫하면 더 큰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었습니다.

[조은현/서울 송파구 : 시커먼 연기가 나더니, 불꽃이 확 올라갔어요. 사람들이 불이 나니까 전부 다 놀라서….]

[김영관/서울 송파구 : 소리가 얼마나 큰지 유리가 막 흔들리고, 폭탄 터지는 소리 비슷하게 나더라고요.]

한전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VJ : 이종현, 화면제공 : 서울 종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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