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썰매 선수들 '금의환향'…"평창에서 웃겠다"

<앵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한국 썰매 대표 선수들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선수들은 잊지 못할 시즌이었다며 평창까지 쾌속 질주를 다짐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봅슬레이 월드컵 2관왕에 빛나는 원윤종과 서영우, 스켈레톤 세계선수권 은메달의 주인공 윤성빈 선수가 당당하게 트로피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가족은 물론 새로 생긴 팬클럽 회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선수들은 기적 같았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감격에 젖었습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꿈에서나 얻어보고 싶었던 트로피예요. 샴페인을 터뜨려본 적이 없어서 (머뭇거리다가 동료들이) 도와줘서 뒤늦게 터뜨렸습니다.]

스켈레톤 입문 3년여 만에 세계 최강 두쿠르스를 위협하게 된 윤성빈은 잊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며 평창을 향한 장밋빛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두쿠르스와) 격차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확실히 느꼈고 목표는 평창이기 때문에 평창에서 이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평창 슬라이딩 센터 시험주행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두쿠르스도 윤성빈의 성장에 놀라워하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 윤성빈은 주행이 뛰어나고 스타트할 때 힘이 좋습니다.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모든 조건들을 갖췄습니다.]

한국 썰매는 이제 평창 올림픽 트랙에서 집중적으로 훈련을 반복하며 금빛 꿈을 키워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