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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뜬 뒤집힌 배…침몰로 선원 1명 사망

<앵커>

오늘(1일) 오전 제주 앞바다에서 갈치잡이 어선이 침몰해 선원 1명이 숨졌습니다. 부산 앞바다에선 낚싯배가 침몰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뒤집힌 배의 밑부분이 힘없이 좌우로 흔들리며 수면에 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제주 서귀포시 남동쪽 120km 해상에서 29톤 갈치잡이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김형섭/제주해양경비안전서 홍보실장 : 저희가 출동했을 때는 배가 이미 뒤집힌 상태였습니다. (주위에 파도가) 있었기는 했지만 높지는 않았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8명은 근처에 있던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구조 당시부터 의식이 잃었던 선원 40살 정 모 씨는 해경 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해역 주변에 강풍이나 비 예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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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45분쯤엔 부산 태종대 등대 앞 400여 미터 해상에 있던 1.75톤급 낚싯배로부터 침수가 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바닷물이 순식간에 배 안으로 몰려 들어왔고 낚시하던 5명 모두 긴급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배는 사고 발생 20분 만에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해경은 선박 바닥에서 갑자기 물이 차오른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웅, 영상제공 : 제주해양경비안전서·부산해양경비안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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