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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한다" 매일 거짓말…빈집 골라 턴 실직 가장

<앵커>

실직한 뒤 집에는 출근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빈집을 털어온 4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에 취한 채 시장 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리던 40대도 역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으로 들어가려던 남성이 한참 동안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주로 빈집만 골라 침입해 4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45살 이 모 씨입니다.

지난해 10월 실직한 이 씨는 매일 출근하는 것처럼 집을 나선 뒤 빈집을 털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혁상 경위/서울 종암경찰서 강력4팀 : 112 신고를 받고 저희가 출동해서 감식해보니 작년 10월부터 우리가 쫓고 있던 족적과 일치해서 추적을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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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소주병을 든 남성이 마트 계산대에서 점원에게 시비를 겁니다.

다른 남성이 다가와 제지하지만 들은 척 만 척 술을 마시기 시작합니다.

48살 장 모 씨는 술에 취한 채 상습적으로 시장 안 상점에서 돈을 훔치거나 행패를 부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피해 상인들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할 엄두를 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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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식당 문을 힘껏 열고 들어오더니 이내 금고를 통째로 들고 빠져나갑니다.

밤늦은 시각 허술하게 문이 잠긴 음식점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39살 함 모 씨입니다.

함 씨가 지난 1월부터 3차례에 걸쳐 식당에서 훔친 금품은 115만 원 정도입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화면제공 : 서울 종암경찰서·서울 서대문경찰서·서울 남대문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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