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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만세!"…전국에 다시 울린 그날의 함성

<앵커>

오늘(1일)은 3·1만세 운동이 일어난 지 97주년 되는 날이지요. 전국 곳곳에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기념행사들이 열렸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한독립 만세! 만세!]

휘날리는 태극기 사이로 힘찬 만세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조선사람이 자주 민족임을 선언한다.]

조선은 독립국이고 조선인은 자주민임을 분명히 한 3·1 독립 선언서가, 고문으로 악명 높았던 서대문 형무소에 울려 퍼졌습니다.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5백 명이 넘는 시민들이 나와 3·1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류준호/서울 동대문구 : (3·1절 행사에 참석하게돼서)아이들한테 좋은 추억도 만들고, 가족끼리도 뜻깊은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아 좋습니다.]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민족대표 33명을 기리는 서른세 번의 종소리에는 선열들의 굳건한 독립정신이 담겼습니다.

독립기념관 광장에는 3·1 운동이 일어난 1919년을 기념해 1천919명의 명예 독립운동가들이 모였습니다.

부산에서는 한복을 입은 맨발의 소녀가 서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진보성향 단체들은 한·일간 위안부 문제 합의를 비판하고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보수 단체들은 피해 할머니들이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합의의 성과를 제대로 설명하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박동률·하 륭,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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