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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마이너스 물가 속출…디플레이션 우려 확산

유럽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디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 물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디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1월의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0.3% 상승했지만 2월에는 다시 0%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전문가 설문에서도 유로존의 2월 인플레이션은 0%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실제로 유로존의 주요국은 물가 하락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의 측정방법에 따른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2%였으며 프랑스는 -0.1%, 스페인은 -0.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스페인은 2014년 5월 이후 물가 상승률이 '0%'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디플레이션 심화 압력이 높아지자 3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 매입 확대나 기준금리 추가 인하 등의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유로존 이외 국가 가운데서는 폴란드, 루마니아, 키프러스 등이 디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했지만 저물가 압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0%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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