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응수나선 中…'항공모함 킬러' 핵잠수함 실전배치

<앵커>

이렇게 전략 무기들이 한반도를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응수하고 나섰습니다.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최첨단 핵잠수함이 실전 배치됐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이 지난 2012년부터 개발에 나선 093B 공격형 핵잠수함입니다.

기존 093형보다 잠수함의 눈인 수중음파 탐지 소나와 어뢰 등 무기 체계가 크게 개량됐습니다.

무엇보다 미사일 수직 발사 시스템을 갖춰 중거리 순항 미사일을 최대 24발 쏠 수 있습니다.

이 초음속 미사일은 '항모 킬러'라는 중국의 둥펑-21D 미사일과 함께 미국 항모전단에 치명적인 위협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최신형 핵공격 잠수함이 이미 지난해 실전 배치됐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홍콩계 펑황TV : 제35 승무원단이 현장에 나타났다는 것은 공격형 핵 잠수함이 실전에 배치됐다는 뜻입니다. 이 신형 잠수함은 093형을 개량한 093B형입니다.]

중국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094형 전략 핵잠수함도 증강했습니다.

북한 핵 위협을 이유로 한반도에 사드 등 최첨단 무기를 속속 배치하고 남중국해에서 무력시위를 벌이는 미군을 겨냥했다는 분석입니다.

[우 첸/中 국방부 대변인 : 한반도 핵 문제를 빌미로 중국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훼손하는데 대해 중국군은 국가 안위와 이익을 지키는데 책임을 완수하고 의무를 다할 것입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속속 전략 무기들을 증강하면서 힘 겨루기를 하는 양상입니다.

(영상취재 : 오경익, 영상편집 : 우기정) 

▶ 美 '북한 사정권' ICBM 발사…주변국에 메시지
▶ 여지 남겨둔 '강력' 대북 제재안…열쇠 쥔 중·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