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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사정권' ICBM 발사…주변국에 메시지

<앵커>

미국이 중국과 대북 제재안 논의에 나섰던 지난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두차례 시험 발사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북한을 사정권 안에 두는 핵미사일을 과시해 무력시위에 나선 건데 주변국들에게까지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입니다.

첫 소식, 김용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거대한 크기의 미사일이 엄청난 불꽃을 내뿜으며 지하 벙커에서 솟아 오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밤, 미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 입니다.

지난 20일에 이어 일주일 새 두 번이나 시험발사한 것입니다.

미군 관계자는 북한과 중국 등 전략적 경쟁국에 대한 군사적 메시지라고 전했습니다.

[헤이니/美 전략사령관 (지난 23일) :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지역안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중대한 위협입니다. 핵 야망에 대한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지상발사 핵 미사일인 미니트맨3는 최대 사거리가 1만 2천 800여 km로 미 서부에서 북한과 중국 등을 직접 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군은 모두 450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몇 년에 한 번씩 필요할 때마다 핵탄두를 제거한 채 시험발사 합니다.

[양 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미니트맨3는 미국의 핵심적인 핵 억제 전력으로 발사는 북한에 대한 경고의미와 중국에 대한 견제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미니트맨3의 시험 발사 기간동안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국방 외교 당국자들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을 가정한 확장 억제수단 운용 연습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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