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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인자 황병서 건재 과시…다리 저는 최룡해

<앵커>

공개석상에서 사라져 건강이상설이 나돌았던 북한 권력 실세 황병서가 활동을 재개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최룡해도 최근 자취를 감췄었는데, 다리를 저는 모습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중앙TV가 어제(26일) 내보낸 기록 영화입니다.

지난달 20일 신축된 청년운동 사적관 현지지도에 나선 김정은 제1비서를 최룡해 비서가 수행합니다.

그런데 최룡해가 다리를 절고 있습니다.

예전 같은 몸 상태가 아닙니다.

이달 초부터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좌골신경통이나 척추질환을 앓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이상용/데일리NK : (최룡해가) 병사로 근무를 할 때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지금도 봉화진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함경남도 협동농장으로 추방당했을 때 혁명화 교육을 받으면서 다리를 다쳤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정일 생일인 지난 16일 이후 모습을 감췄던 북한 2인자 황병서 총정치국장도 사진을 통해 건재를 확인했습니다.

오늘자 노동신문에서 황병서는 대전차유도무기 시험사격을 참관하는 김정은을 수행한 걸로 돼 있습니다.

척추가 좋지 않다는 관측이 있었는데, 서 있는 자세와 표정에선 건강에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사진 촬영 날짜는 신문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황병서가 남한 언론들이 제기하는 건강이상설을 잠재우려고, 불편한 몸을 끌고 김정은을 수행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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