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태국의 호랑이 사원입니다.
호랑이들과 승려들이 함께 지내는 이색 풍경으로 유명세를 떨쳤는데, 한 환경보호단체의 조사 결과 학대는 물론이고 밀매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17년 전 문을 열었을 때 호랑이는 300마리에 가까웠는데 지금은 절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사원이 번 돈이 연간 수십억 원에 달했습니다.
사원은 동물원을 따로 만들겠으니 호랑이를 남겨 달라고 사정하고 있지만, 태국 정부는 이미 호랑이들을 마취시킨 뒤 보호센터로 옮기는 이송 작전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