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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심야협상 결렬…필리버스터 장기화 국면

<앵커>

여야가 늦은밤까지 테러방지법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오늘(27일)로 닷새째를 맞은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어젯밤 9시 '2+2 회동'을 시작했습니다.

2시간 가까이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오늘 협상을 벌였는데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계속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통신감청 요건을 국가안전보장에 상당한 위험이 예상된 경우로 제한하자는 국회의장 중재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새누리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에 따라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오늘로 닷새째를 이어가며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서도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이번 주말까지 최종 획정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 피로누적으로 협의를 중단했던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재개합니다.

그러나 쟁점법안 중 하나였던 북한인권법은 어젯밤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절차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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