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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후 첫 눈물의 탈당…더민주 '뒤숭숭'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된 홍의락 의원은 눈물을 흘리면서 탈당했습니다. 당내 반발도 적지 않은 가운데 칼바람은 계속 불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엔 광주 2개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가 물갈이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강기정 의원의 광주 북구 갑과 천정배 의원의 서구 을에 전략공천 방침을 밝혔는데, 강 의원에게 공천을 안 주겠다는 얘깁니다.

광주를 찾은 김종인 대표는 "낡은 과거와 단절하고, 호남의 인재를 제2, 제3의 김대중으로 키우겠다"는 이른바 '광주선언'으로 적극적인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대구 출마를 노리다 그제(24일) 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더민주 비례대표 홍의락 의원은 어제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홍의락 의원 : 당이 대구를 버렸습니다. 무소속 후보로서 남은 선거준비에 매진할 것임을…]

당장 더민주 대구시당과 대구 예비후보들이 반발했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 : 홍 의원에 대한 배제는 곧 대구에 대한 배제나 다름 없음을 유념해 주십시오. 저 또한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음을 눈물로 호소합니다.]

역시 탈락 통보를 받은 김현, 전정희 의원은 이의신청하겠다고 했지만, 김종인 대표는 "컷오프 취소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더민주는 3선 이상 현역의원 중 50%, 초재선 의원의 30%를 정밀심사해, 다음주 2차 컷오프 대상을 발표합니다.

국민의당은 더민주에서 컷오프된 의원들을 상대로 이른바 '이삭줍기'를 할지 고심 중입니다.

안철수 대표는 특히 컷오프 당한 옛 측근 송호창 의원과 "함께 거취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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