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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모든 수출입화물 검색…항공유 공급 금지"

<앵커>

미국과 중국이 마련한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의 주용 내용이 조금 전 유엔 안보리에서 공개됐습니다. 북한의 모든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고, 항공유와 또, 미사일 연료 공급을 금지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오늘(26일) 유엔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이사국들에게 중국과 합의한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설명했습니다.

초안에는 먼저 북한의 모든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금까지는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화물에 대한 검색만 실시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사실상 북한의 해상로를 봉쇄하는 조치로 보입니다.

[사만사 파워/유엔 주재 미국대사 : 결의안이 도입된다면 지난 20년간 안보리가 내린 가장 강력한 제재안이 될 것입니다.]

북한의 재래식 무기 수출도 금지시켰고, 북한에 대해 항공유와 함께 미사일 연료 공급도 못하도록 했습니다.

북한산 광물거래를 제재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산 석탄과 철·금·희토류의 수출을 제한하거나 일정 정도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이 됩니다.]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연루된 북한의 개인 17명과 단체 12곳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오늘 이사국들이 회람한 내용을 본국에 보고하고 이의가 없으면 곧 안보리 전체회의에 최종 문안이 상정됩니다.

빠르면 내일, 늦어도 이달 안에는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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