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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에 매각되는 日샤프 주가 14.4% 폭락…한때 거래정지

일본 전자업체 샤프의 인수자로 대만의 폭스콘이 결정되자 샤프의 주가가 전날 종가 대비 14.4% 폭락했습니다.

특히 샤프의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는 장중 한때 5% 가량 상승했다가 21% 이상 폭락하는 등 크게 출렁였습니다.

오늘(25일) 오후 샤프의 매각 소식이 일제히 보도되면서 도쿄증권거래소는 한때 보도의 진위 확인을 이유로 샤프의 주식에 대해 거래정지 조치를 취하기까지 했습니다.

이후 샤프 측이 폭스콘 측에 신주발행 등의 형식으로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주식거래는 재개됐지만,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는 등 시장의 반응도 혼미했습니다.

오전 들어 샤프의 주가는 전일 종가에 비해 5.7% 상승한 184까지 올랐다가 181에 오전 장을 마감했습니다.

인수협상 타결 소식이 주가상승 요인으로 일시 작용했지만 폭스콘의 지원책이 이미 알려졌던 내용이어서 시장 추이를 주시하려는 관망세가 확산하며 하락압력이 커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일시 거래정지에 들어갔다가 거래가 재개되자 샤프 주식은 폭락을 거듭했습니다.

오후 한때 21.3%까지 폭락했다가 조정을 거쳐 전일대비 14.4% 하락한 14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샤프가 폭스콘을 인수자로 하는 제3자 할당 방식의 증자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보유 주식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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