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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컵 개막 경기장 지붕 일부 붕괴…부실공사 시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 경기장의 지붕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나 부실공사 시비를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어제(24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 인근 이타케라 시에 있는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지난 18일 출입구 지붕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31.5㎡ 크기에 500㎏ 가까운 건물 파편이 떨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파편이 떨어진 지점은 VIP가 출입하는 통로에서 가깝습니다.

경기장을 지은 브라질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시'는 즉시 보수공사를 시작했으며, 프로축구 경기 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부실공사 논란과 함께 이 경기장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남녀 축구 경기가 열리는 곳이라는 점에서 안전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남녀 축구 10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2014년 월드컵을 앞두고 코린치안스 경기장이 건설되는 과정에서도 두 차례 안전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2013년 11월에는 대형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공사장 40대 근로자 2명이 숨졌고, 2014년 3월에는 관중석 공사 도중 20대 근로자 1명이 추락사했습니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은 오는 8월 5일 개막해 8월 21일까지 17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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