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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생아 43만 8천 명…3년 만에 증가했지만 여전히 '초저출산'

지난해 출생아 수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도 소폭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출생아 수는 역대 4번째로 적었고 합계 출산율 기준으로도 여전히 초저출산 국가 기준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고령화 영향에 따라 기대 수명에 다다른 연령대의 인구가 늘면서 사망자는 역대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사망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8천700명으로 전년보다 3천300명, 0.8% 증가했습니다.

출생아 수는 2013년, 2014년 연속 감소하다가 3년만에 늘었습니다.

합계 출산율은 1.24명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0.03명 늘었지만 OECD의 초저출산 기준선인 1.30명을 넘어서진 못했습니다.

연령별 출산율은 20대에서 감소하고 30대에서 증가해, 30대 초반 여성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는 116.8명으로 집계돼 연령대 중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27만5천700명으로 전년보다 8천명 증가해 하루 평균 755명이 숨을 거두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령화 영향으로 사망자가 많이 생기는 70~80대에 진입한 인구가 늘어난 탓에 지난해 사망자 수는 사망원인 통계를 작성한 198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률 성비는 1.2배로 남자 사망률이 여자 사망률보다 높았는데 특히 50대 사망률 성비는 남자가 여자보다 2.9배 많아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자연증가는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통계청의 2010년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2028년이 되면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가 같아져 자연증가가 0명이 되고, 해외 유입 인구 등에 따라 2030년에는 인구가 본격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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