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야당 필리버스터 기가 막힌 현상"…격노한 박 대통령

오늘(24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제8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모두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개혁 4법과 테러방지법 등 쟁점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데에 대해 격정적인 호소를 했습니다.

박 대통령 발언 당시 국회에서는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대항하며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박 대통령은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해서 “어디서 테러가 터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테러방지법을 가로막아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며 “어떤 나라에도 있을 수 없는 기가 막힌 현상”이라고 야당을 향해 비판했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의 발언은 경제활성화·노동개혁 4법 등 쟁점법안 처리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도대체 어쩌자는 거냐,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건가?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지지해 달라고 할때는 그만큼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할 때는 주먹으로 책상을 여러 번 내려치는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또한, 국회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던 박 대통령은 감정을 삭이듯 10초 동안 말을 잇지 못하며 한숨을 쉬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의 박근혜 대통령 발언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맥스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경연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