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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서 교통사고로 한국인 4명 사망…처참

<앵커>

라오스에서 한국인들을 태운 승합차가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재까지 최소한 한국인 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의 차체가 한쪽 벽만 남긴 채 처참하게 뜯겨져 나갔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21일) 오전 라오스 까시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승합차는 한국인 6명을 태우고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유명 관광지인 루앙 프라방으로 가다가 마주 오던 대형 버스와 정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가이드 유 모 씨 : 15인승 승합차는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중이었고, 45인승 버스는 내려오는 버스였고, 근데 이제 내려오는 버스가 브레이크가 파열된 것 같아요.]

이 사고로 한국인 여성 3명과 남성 1명 등 한국인 4명이 숨진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인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불교신자로 다른 차량 3대에 나눠탄 신도 30여 명과 함께 라오스의 불교 성지순례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높은 좁은 산악도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라오스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침대 버스가 뒤집혀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라오스에는 연간 5만 명 이상의 한국이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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