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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체 잔해 인양…'연료통·분사구' 추정

<앵커>

북한이 지난 7일 쏘아 올린 발사체의 잔해 2점을 해군이 서해에서 추가로 인양됐습니다. 1단 추진체의 연료통과 분사구로 보이는데, 북한의 기술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 통영함이 서해에서 인양한 발사체 잔해물을 평택의 해군 2함대사령부 부두에 부렸습니다.

한쪽이 찌그러진 원통 모양의 잔해는 1단 추진체의 연료통이고, 나머지 잔해는 로켓엔진 분사구로 추정된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연료통 추정 잔해 표면에는 북한이 붙인 발사체 이름 광명성의 받침인 한글 이응이 보입니다.

잔해물이 인양된 곳은 군산 서쪽 어청도에서 서남쪽으로 130㎞ 정도 떨어진 85m 해저였습니다.

지난 11일 잔해 3점이 인양된 곳 근처입니다.

구조함인 통영함과 기뢰탐색함인 해남함이 음파탐지기로 찾아 어제(19일)와 그제 인양했습니다.

기상 조건이 나빠 철수했다가 사흘 전 탐색을 재개했던 해군은 잔해물 탐색과 인양 작업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분리된 뒤 1단 추진체가 폭발하면서 270여 개 파편으로 흩어졌는데 작은 파편들은 찾기 어렵고, 인양했을 때 의미 있는 잔해는 더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군은 밝혔습니다.

군은 잔해물을 국방과학연구소로 보내서 구조와 성분을 정밀 분석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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