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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직접 경험하는 듯 '생생'…5G 기술 시연회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 설치된 홀로그램 장비에 스키 선수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있는 인터뷰 존에 선 선수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전송된 겁니다.

빙판 위에 선 심판의 시선으로 본 것 같은 아이스하키 경기 영상도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스키 점프를 하는 선수의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도 실시간으로 시청자의 기기에 전송됩니다.

2년 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실현될 이른바 '5G 기술'입니다.

이 같은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광대역 LTE, 즉 4G 서비스보다 30배 이상 빠른 5G 통신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성목/KT 부사장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망을 이용해서 초광대역 서비스, 초저지연 서비스, 초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국내 기업들은 내년에 5G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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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과 해킹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통신망.

영화에나 나올 법한 차세대 통신 기술인 양자 암호 통신 통신망 시험 사업이 그제(17일) 시작됐습니다.

SK텔레콤 분당사옥과 용인 집중국 사이 왕복 68km 구간 등 5개 구간에 시험망이 설치된 겁니다.

양자 암호통신이란 복제가 불가능한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중간에 신호를 가로채는 것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든 통신망입니다.

금융권 통신망, 군사통신 등 보안이 강조되는 분야는 물론 개인정보 보호 산업에도 활용될 수 있어서 시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됩니다.

[조석범/SK텔레콤 종합기술원 매니저 : 보안통신의 안전성 수준을 획기적으로 북한의 사이버 테러 위협에 의해서 훼손될 수 있는 사회적 안정성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험망 사업을 맡은 SK텔레콤은 2018년까지 수도권과 대전권을 잇는 장거리 양자암호 통신 시험 사업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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