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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김무성 "이한구안 수용 불가…공관위 해산할 수도"

오늘(18일)은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전원책 변호사, 홍문표 국회의원, 김태흠 국회의원과 함께합니다.

Q. 이한구 위원장이 합의 없이 독단적으로 발표를 했다고 하는데 정말 그 관련 논의는 한 마디도 없었습니까?

네. 자꾸 이 문제를 되풀이하고 싶진 않은데요. 지금까지 당헌당규 이 공천룰이 만들어진 과정이 아주 여러 가지 산고가 있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그래서 이번에는 공천관리위원회 11명 중에 세 분씩 나누어서 3개 분과를 두었는데 거기서 각자의 맡은 역할을 또 11명 있는 데서 전체에서 거르고 이런 과정이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에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전혀 결정된 사항이 없고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이 큰 기구에 대변인도 없고 간사도 없고 공천관리위원장이 모든 것을 전부 하다보니까 우리가 어느 장소에서 무슨 내용을 갖고 몇 시에 발표하는지를 전혀 몰랐어요. 11명 누구도요.

그리고 보니까 이와 같은 큰 문제가 터져버린 겁니다.

Q. 밖에서 보면 계파 갈등이 굉장히 심각하게 보이는데 실제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한구 위원장은 자기 올곧은 성품이 있고 또 의욕이 앞서다 보니까 조금 정리 안 된 부분을 성급하게 발표를 했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고요. 또 김무성 대표께서는 그 동안에 이 상향식 공천 오픈 프라이머리 이걸 지키기 위해서 자기 정치 생명을 걸었었거든요.

그것을 눈 앞에서 실천하는 단계에 해석이 좀 다르다든지 원칙이 훼손되는 것은 안 된다, 그런 차원에서 그걸 지키기 위해서 지금 대표로서의 또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고 이렇게 저는 해석을 하는데 마침 이제 어제 우리 이한구 의원 방으로 우리 3개 분과 위원장들이 찾아가서 지금까지 진행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러니까 참 유감스럽다 앞으로는 우리 위원들이 정리된 것만 가지고 내가 발표하겠다. 이렇게 해서 양해가 됐는데 나중에 어떤 언론 한 분이 그럼 그 동안에 얘기한 것은 무효냐? 이러니까 이 분이 거기서 자존심이 상해서 아 그건 아니다, 이렇게 해버리니까 또 얘기가 엇갈렸던 건데요.

문제는 그게 원인이 돼서 아침에 또 최고위회의에서 뜻을 또 같이 하는 분들, 않는 분들이 또 이렇게 서로 말이 오고 갔는데 저는 오늘이 그 분기점이고 오늘부터는 수습이 되리라고 이렇게 봅니다.

Q. 정말 밖에서 볼 때는 김무성 대표, 이한구 위원장이 점점 골이 깊어져 가는 것 같아요. 어떻게 봉합해야 될까요?

저는 지금 말씀드린 대로 의욕이 앞선 부분을 조금 누그러뜨리고 사실을 파악해서 하나하나 발표를 해나가면 그게 당헌당규대로 가는 길이고 또 우리 지도부에서는 저희들에게 맡겼으니까 한 번 지켜보시다가 정 또 당헌당규에 위배되는 게 있으면 또 최고위 회의에 불러서 조정을 해주면 되지 않느냐.

이래서 저는 양쪽이 조금씩 자제를 하면서 저희들이 실무 위원들이 열심히 하면 될 것으로 이렇게 전망합니다.

Q. 네. 홍문표 의원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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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Q. 공천룰 놓고 설전 이상이 오가는데 먼저 어떻게 보십니까?

글쎄요. 지금 당 지도부가 이 공천룰을 갖고 이렇게 갈등을 보이고 하는 이런 모습들이 국민들한테 어떻게 비추어질까 걱정이 큽니다.

Q. 그리고 김무성 대표는 총선에 지는 한이 있어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렇게 아주 강경한 발언을 하는데 이 의견에 대해서는 어떠신지요?

그런 언급은 대단히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당대표라면 지금 시기에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떠한 방법도 가리지 않겠다고 해야 마땅한 거지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은 아주 극단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아주 부적절하고요.

그리고 지금 이런 문제가 왜 벌어지냐 하면 2가지에요. 하나는 김 대표께서 정치 생명을 걸고 지키고자 하는 상향식 공천이 있지 않습니까, 이게 최고의 가치라고 그러는데 이게 무슨 최고의 가치입니까, 선거의 공천 과정에서 최고의 가치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골라내는 것이 최고의 가치고 또 하나는 정치와 국가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능력을 갖춘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골라내는 것이 최고의 가치지 그리고 또 상향식 그게 모든 제도가 다 장단점이 있지 않습니까, 상향식 공천의 장점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몇 사람 소수가 공천권에 개입하는 것을 막는 부분에 대한 장점이거든요.

하지만 새로운 인물이라든가 아니면 소수자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골라낼 수는 없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렇게 가다보면 현역 공천제에요. 이건 현역 기득권 유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최고의 가치인양 이 부분에 대해서 집착하는 이 부분을 일단 당대표가 버려야 되고요.

또 하나는 아니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 됐으면 이건 독립적인 기구거든요. 독립적인 그런 기구면 공천관리위원회에다가 맡겨둬야 되는 거지 당대표가 일일이 개입하고 간섭하는 것은 아주 적절치 못하다고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Q. 선거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당내에 이런 충돌이나 이런 것들이 국민에게 잘 보여질 것 같진 않아요. 이게 어떻게 수습해 나가야 될까요?

가장 큰 문제는요. 김무성 대표의 자세의 변화가 필요해요. 첫째는 자기가 얘기하는 그런 상향식 공천이 기본 틀로 가되 취약지라든가 아니면 소수자를 대표할 수 있는 그런 방향이라든가 아니면 그냥 국민들한테 맡겨둔다 그러면 인지도 높고 뭐하고 문제가 있는 국회의원이라고 하더라도 후보가 되기 쉬운 이런 부분을 좀 더 가려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유연성을 첫째 가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쉽게 얘기해서 요즘 시골에서 논농사를 짓는데 모내기를 할 때에도 기계로 모를 심더라도 기계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 같은 경우는 손으로 심거든요.

근데 모든 부분을 다 상향식으로 돌린다 그러면 당이 뭐가 필요 있고 당대표가 뭐가 필요합니까, 그리고 지금 대표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요. 선거라는 것은 뭐예요? 선거 때는 2가지 점에 유의해야 되는데 첫째는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국민들한테 보여줘야 되고요.

또 하나는 새로운 인물을 수혈을 통해서 그 당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이런 모습들을 평가받는 게 선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문제적인 측면에서 당대표가 일단 기본적으로 지금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Q. 네. 김태흠 의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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