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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다' 22년 만에 한국 온다…에버랜드, 4월 일반공개

중국 판다가 22년 만에 한국에 다시 들어옵니다.

이번에 들여오는 판다는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으로 2세와 3세 암수컷 한쌍입니다.

당시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공동연구 목적으로 판다를 우리 측에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판다 공동연구는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에버랜드가 진행합니다.

에버랜드는 어제 베이징에서 이번에 국내에 들여오는 판다 한쌍을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약 2주간 페이스북, 웨이보 등을 통해 판다 이름을 공모했으며 8천500건의 이름이 접수돼 중국 당국과 최종 조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버랜드는 판다 사육과 관람을 위해 지난해부터 '판다 월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판다는 암컷의 임신가능기간이 1년 중 1~3일에 불과해 번식에 매우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있으며 중국 쓰촨성 판다 보호구역은 200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습니다.

이번 판다 도입으로 우리나라는 14번째 판다 보유국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4년 판다 한쌍을 들여왔다가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1998년 중국으로 돌려보낸 바 있습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판다는 다음달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하며 한달 간의 적응기간을 거친 뒤 4월 일반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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