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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北 김정은 조사 가능성 통보" 공식 요청

<앵커>

북한은 세계 최악의 인권국가로도 악명이 높은데,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에 김정은 제1비서가 직접 연루돼 있고, 이 때문에 유엔의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통보하라는 공식 요청이 이뤄졌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하겠습니다.

<기자>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은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김정은과 북한 고위 인사들이 북한 내 반인권적 범죄에 대해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북한에 통보하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만약 그들의 책임이 밝혀진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판 없는 구금과 고문, 정치범 수용소와 일본인 납치 등이 대표적인 북한의 반인권 범죄들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북한 내 반인권 범죄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도 요구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는 유엔 안보리 동의가 필요한데, 중국의 반대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국제법에 따라 유엔 총회 결의를 통해 별도 법정을 세울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일의 74회 생일인 이른바 '광명성절'을 맞아 북한에선 오늘(16일) 하루 김일성, 김정일 동상 앞에 헌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북한 방송은 김정은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관여한 과학자들을 초청해 연회를 열었던 장면을 재방송하면서 김정은의 업적도 부각시켰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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