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정권 변화시킬 것" 대북정책 대전환 예고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6일) 국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지금부터 박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집중적으로 소개, 분석해 드리겠는데, 첫 번째는 대북정책의 완전한 전환을 언급한 대목입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북한 정권을 반드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이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제 기존의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 정권의 핵 개발 의지를 결코 꺾을 수 없고 북한의 핵 능력만 고도화시켜서 결국 한반도에 파국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졌습니다.]

따라서 핵개발은 체제붕괴를 재촉할 뿐임을 깨닫도록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을 도출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양자 공조는 물론이고, 한미일 3국 협력과, 중국, 러시아와 연대도 계속 중요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북정책 전환의 궁극적 목표는 '진정한' 평화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 정권을 반드시 변화시켜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도록 만들고,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과 인권, 번영의 과실을 북녘 땅의 주민들도 함께 누리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박 대통령의 오늘 언급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책을 사실상 폐기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게 하는 것을 대북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이정택) 

▶ [비디오머그] 그러니까 개성공단 자금이 미사일 개발에..어떻게 된거죠?
▶ [비디오머그] 대통령 연설 '기승전·법안통과'…여당 의원들 박수 세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