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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과학자 불러 "위성 더 많이 쏴야"

<앵커>

북한의 김정은은 앞으로도 위성을 더 많이 쏘아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도 불구하고 제 갈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겁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가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기여한 과학자 기술자들을 불러 연회를 베풀었습니다.

부인 리설주도 한복을 입고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정은은 우주와 위성을 배경으로 한 연설에서 우주정복의 길은 단순한 과학의 길이 아니라 혁명의 길, 자주의 길이라며 위성 발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제1비서는) 과학연구사업에 총매진하여 앞으로 주체 조선의 실용위성들을 더 많이 쏘아올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위성을 빙자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연습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는 뜻입니다.

김정은의 이런 방침을 뒷받침하기 위한 군인 결의대회도 열렸습니다.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금수산 태양궁전 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북한군 지도부는 김정은의 지시를 관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병서/북한군 총정치국장 : 우리 인민군대는 오직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가리키시는 한 방향으로만 나아가며 혁명적 본분을 다해나가겠다는 것을…]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적들이 북한의 자주적 권리를 침해한다면 침략의 본거지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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