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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모여 더 큰 창업…꿈 일구는 '신홍합밸리'

<앵커>

신-홍-합 밸리라고 들어보셨나요. 젊은 창업자들이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고 희망을 키우는 벤처 단지입니다. 새로운 발상으로 기업가의 꿈을 일궈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첫 순서,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방대한 데이터를 그래픽으로 창조하는 인포그래픽 작업이 한창입니다.

디자이너 송정수 씨는 경영 노하우가 없어 창업에 애를 먹었지만, 신촌, 홍대, 합정동을 일컫는 '신홍합밸리'에서 다른 기업들의 도움으로 기반을 잡았습니다.

[송정수/인포그래픽웍스 창업자 : 저희 같은 경우에 디자인 쪽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서 개발이라든지 이런 쪽에 장점이 있는 회사들하고 같이 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신홍합밸리'는 주변 13개 대학의 젊은 창업자들이 모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도우는 과정에서 생겨난 자생적 벤처단지입니다.

[정우열/자몽커뮤니케이션즈 창업자 : 맛집 같은 경우는 좋은 맛만 가지고 있으면 저희가 그 가치를 밖으로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저희도 역량이 쌓였거든요.]

[고경환/홍합밸리 대표 : 학생들과 산업이 같이 어우러져 있고, 그리고 예술가들과 기업하는 분들이 어우러져 있어서, 하나의 융합 할 수 있는 그런 구심점이 되는 (공간입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에는 아예 숙식을 함께하며 서로의 창업을 도우는 20여 명의 초보 기업가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캐릭터를 개발하는 한 1인 기업입니다. 

이렇게 이곳에는 비슷한 업종의 기업들이 한 곳에 밀집돼 있기 때문에 한 곳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옆 사무실에 모여서 의견을 공유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논의합니다.

한 사업자가 제품 기획을 마치면 옆방 디자이너가 작업해줍니다.

[송창훈/1인 창업자 : 바로 옆에 있으니까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편해요. 직관적으로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제품화하거나 상품화하거나 이런데 저같은 경우는 굉장히 유리하지 않나.]

공동의 창업공간이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젊은 창업인들의 성공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하 륭,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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