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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회 연설 추진…"국민 단합 당부"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발 안보위기 상황에 대해 국민적 단결과 초당적 대처를 호소하기 위해 국회 연설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예산안이 아닌 국정 현안으로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모레(16일) 16일 국회 연설에 나서겠다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통해서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국민의 단합과 국회의 초당적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의 헌법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 단합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특히 국가가 어려울수록 입법기관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노동개혁법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요청이 대통령이 국회에서 발언하거나 서한으로 의견을 표시할 수 있게 한 헌법 81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국회에 가게 되면 연설 전후로 여야 지도부와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만날 경우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를 비롯한 최근 남북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정치권이 현명한 해법을 논의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의 국회연설 요청에 대해 원칙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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