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3단계 미사일 벨트…우리 군 대응전략은?

<앵커>

북한에는 미사일 기지가 9개 있습니다. 휴전선 북쪽 50~90km 지점에는 최장 사거리 700km인 스커드 미사일 3개 여단, 100km 안팎으로는 사거리 1천km 이상인 노동미사일 3개 여단, 또 170km 뒤쪽엔 사거리 3천km의 무수단 미사일 3개 여단이 지하에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각각 한국과 일본, 미국령 괌을 노리는 전력입니다. 그러면 우리 군은 어떤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을까요?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전략 로켓군은 미사일 800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ICBM 급인 KN-08까지 실전 배치하면 미 본토도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우리 군의 1차 방어전략은 미사일을 쏘기 전에 미리 막는 킬 체인입니다.

2022년까지 5기를 띄울 정찰위성으로 감시하다가 미사일을 쏠 조짐이 보이면 그전에 기지를 공격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사거리 300~800km 탄도 미사일과 사거리 1천 500km 순항 미사일 둘로 나뉘는 현무 미사일 1천 700기를 내년까지 확보할 계획입니다.

전투기에서 쏘는 타우러스 미사일도 연말에 실전 배치됩니다.

[크리스토퍼 드레브스타드/타우러스 코리아 대표 : 한국 공군은 500km 이내에 있는 한반도의 모든 목표물들을 타우러스로 타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이미 미사일을 쏘고 나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가 가동됩니다.

주한미군 배치가 유력한 사드가 고도 40~150km 상공에서 요격하고 한국형 사드인 L-SAM이 이중 방어망을 칩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배치되는 사드와 또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L-SAM을 중첩적으로 운영하면 한반도 방어에 도움이 됩니다.]

패트리엇-2와 곧 도입할 패트리엇-3는 고도 40km 아래서 요격합니다.

킬체인과 KAMD는 2020년대 초반 완성됩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정택)     

▶ 적진 '후방 기습'…한미 해병대 연합 상륙훈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