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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아들 구제의혹' 신기남 더민주 탈당…총선 출마

'로스쿨 아들 구제의혹' 신기남 더민주 탈당…총선 출마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신기남 의원이 오늘 당의 징계조치에 불복해 탈당했습니다.

신 의원은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을 처분받아 당 후보로서 총선 출마 자격이 박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신 의원의 탈당으로 과거 소장개혁파로서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이었던 천정배, 신기남, 정동영, 즉 '천·신·정 3인방'이 모두 당을 떠나게 됐습니다.

신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저의 개혁동지인 천정배, 정동영이 당을 떠났어도 저만은 당을 지켜야 한다고 다짐했지만, 당에 남아있기를 그만두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은 저에게 장발장이 될 것을 요구했다, 사실에 눈감고 저에게 당을 위한 정치적 희생물이 돼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에 장발장이 되길 거부한다"고 불복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이어 "12월초 '신기남은 아웃시킨다', '노영민은 불출마할 것이다', '모 변호사가 서울 강서갑에 전략공천 받을 것'이라는 세 가지 소문이 이미 떠돌았다"며 "이 소문이 모두 현실이 되니 전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당 뉴파티위원회 소속이자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인 금태섭 변호사가 이 지역에 출마선언을 한 상태여서 신 의원의 출마 강행으로 서울 강서갑의 20대 총선은 '일여다야'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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