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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엇 증강 배치로 압박…'북핵 장악' 훈련

<앵커>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도 강화됐습니다. 주한미군이 북한 미사일 요격용 패트리엇-3 포대 1개를 새로 들여왔습니다.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과 KN-02 미사일이 하강해 고도 40km 안으로 들어오면 음속의 4~5배로 날아가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입니다. 주한미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저장고를 장악하는 훈련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미군은 그동안 북한 미사일을 고도 40km 아래에서 요격하는 패트리엇-3와 패트리엇-2 12개 포대를 운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텍사스 11 방공포여단에 있던 패트리엇-3 1개 포대를 들여와 전력을 증강했습니다.

11 방공포 여단은 국내 배치가 유력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운용하는 부대입니다.

[다니엘 루이즈/美 제11 방공포여단 대위 : 패트리엇-3는 전세계 어디든 신속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한·미 패트리엇 부대는 조만간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연합훈련도 벌일 계획입니다.

주한미군은 이에 앞서 북한의 핵미사일 저장고를 기습해 장악하는 훈련에 나섰습니다.

훈련은 주한미군 23 화학대대가 북한 핵미사일 저장고를 본따 비무장지대 근처 경기 북부에 만든 동굴에서 진행됐습니다.

동굴에 로봇을 먼저 들여보내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한 뒤 요원들이 진입합니다.

숨겨진 핵무기 원료 우라늄을 찾아내 수거하는 연습을 반복합니다.

[캐머런 암스트롱/美 제23 화학대대 병장 : 북한은 산악지형이어서 동굴이나 지하시설을 무기 관련 시설로 이용하기가 좋습니다.]

주한미군이 핵미사일 장악훈련을 처음 공개한 건 핵 도발 시도는 발사 이전 원점에서부터 좌절될 거라는 대북 경고 메시지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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