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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강성훈 2R서 11언더파…공동 선두 도약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강성훈이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강성훈은 대회 둘째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닌술라 컨트리클럽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몰아쳐 코스 레코드인 11언더파 60타를 기록했습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2타를 작성한 강성훈은 일본의 이와타 히로시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국가대표 출신인 강성훈은 2011년 PGA 투어에 출전했지만 2부 투어와 정규투어를 전전하는 힘든 생활 속에 올 시즌 다시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첫 번째 홀인 파5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강성훈은 16번 홀에서는 이글을 잡는 등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줄였습니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6번 홀부터 다시 3홀 연속 버디를 낚았습니다.

강성훈은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면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파 세이브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강성훈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59타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이 코스가 파72인 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페블비치 대회는 파 밸류가 다른 3개의 코스에서 경기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이 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한 필 미컬슨은 몬테레이 코스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는 몬테레이 코스에서 5타를 줄여 대니 리 등과 함께 6언더파 공동 13위로 올라섰습니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는 2타를 줄여 3언더파 공동 36위에 자리했고, 최경주는 중간합계 4오버파로 부진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 대회는 3라운드를 종료한 뒤 컷 통과자를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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