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화, '최고 부자 구단' 등극…팀 연봉 100억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 부자 구단'은 한화 이글스로 나타났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팀 연봉 100억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는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등록 선수 57명의 연봉 총액이 102억 1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프로야구 34년 역사상 처음으로 10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 4년간 1위였던 삼성을 제치고 최고 연봉팀이 됐습니다.

지난 2013년에 연봉 총액이 44억 원이었는데, 이후 정근우와 이용규, 정우람 등 FA 선수를 8명이나 데려오면서 3년 동안 무려 58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최저 연봉 구단은 넥센으로 한화의 절반도 안되는 40억 5천만 원입니다.

넥센은 박병호와 손승락, 유한준 등 거액 연봉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팀 연봉이 지난해보다 13억 9천만 원이나 줄어 연봉 감소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전체 등록 선수 526명의 평균 연봉은 1억 2천500만 원이고, 억대 연봉자는 역대 최다인 148명, 최고 연봉 선수는 16억 원을 받는 한화 김태균입니다.

10개 구단 선수들의 전체 연봉은 665억 원인데 이 중 소득 상위 10% 선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습니다.

5년 전인 2011년보다 10% 가까이 높아진 수치로, 선수단 내 '빈부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