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용기 탄 김정은…北 미사일 발사 당시 영상 공개

<앵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 나흘 만에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발사 당시 모습뿐 아니라 김정은이 발사 준비작업을 격려하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발사체가 불꽃을 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위에서도, 먼 거리에서도, 발사 순간 모습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됐습니다.

1단 추진체가 분리되는 장면도 찍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지구 관측위성 광명성 4호 발사의 완전 성공!]

기록영화 형식의 이 영상은 김정은의 업적을 칭송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미사일 발사 준비작업을 독려하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김정은이 발사체 이름인 광명성도 직접 지었다고 밝혔습니다.

[운반 로켓 동체에 광명성이라고 쓰도록 하자고, 글자체도 자신께서 보내주시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셨습니다.]

미사일 개발 관련 친필 문건 수십 건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이 밤낮없이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발사를 김정은의 치적으로 돌렸습니다.

[그처럼 크나큰 노고와 심혈을 기울이신 그 무수한 낮과 밤 들!]

이번 영상을 통해 발사대가 발사 직전에 덮개가 열리는 폐쇄형이란 점과 4개의 로켓을 묶은 클러스터 엔진을 사용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군은 이 영상을 토대로 북한이 2012년 12월에 쏜 은하 3호와 비교하는 등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 단 분리 13초 단축…北 미사일 잔해로 비밀 풀까
▶ 533m 어뢰로 무장한 美 핵잠수함 내주 한반도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