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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경 인원 거의 없어…200여 명 남아있어"

<앵커>

북한이 우리 측 인원 전원을 나가라고 통보한 시간은 오늘(11일) 오후 5시 반이었습니다. 자, 이제 2시간 반가량이 지났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지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네, 남북 출입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5시 반 전원 철수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했을 테고요, 지금까지는 얼마나 돌아왔습니까?

<기자>

네, 완제품과 설비 등을 챙겨오기 위해서 개성공단에 남아있기로 했던 우리 측 인원은 모두 200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오늘 추가로 방북한 인원만 132명인데, 이들을 포함해서 200명 넘는 사람들이 모두 귀환해야 합니다만, 북한의 추방조치 발표 이후 입경한 사람들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추방 조치 발표 이후 지금까지 두 차례 10명이 채 안 되는 인원이 입경했습니다.

개성공단에서 나온 이들 기업인들과 직원들은 현지에서 추방 방침을 전혀 듣지 못했다면서, 자신들은 애초 입경이 예정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추방 조치에 따른 인원은 아직 돌아오지 못한 상황인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부분이 아직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걸로 봐야 할 텐데 언제쯤이면 철수가 끝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로써는 이들이 오늘 몇 시쯤 돌아올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북한이 군 통신과 판문점 연락 채널까지 모두 폐쇄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북측과 연락이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아침부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 있던 통일부 당국자와 군 관계자들도 비상상황에 따른 대책회의를 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진들도 애초 남북 출입사무소 취재가 저녁 6시까지만 허가됐는데 귀환이 지연되면서 밤 10시까지로 늦춰졌습니다.

귀환 상황은 이어지는 뉴스 등을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설민환, 영상편집 : 우기정, 현장진행 : 박현철)    

▶ 北 "개성공단 폐쇄…전원 추방, 자산 전면동결"
▶ '마지막 1명까지' 귀환에 최우선…군,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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