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에서 경질된 조제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부임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매체 미러 등은 "맨유가 루이스 판할 감독의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과 계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맨유는 무리뉴 감독과 3년간 계약에 합의했으며, 연봉은 1천500만 파운드(261억원)에 달한다"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명시했습니다.
성적 부진으로 판할 감독의 교체를 고민하던 맨유는 맨시티가 다음 시즌부터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계약하면서 무리뉴 감독으로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할 감독 체제의 맨유는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또 정규리그에서는 11승8무6패(승점 41)로 5위에 처져 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성적부진으로 첼시 사령탑에서 2년 6개월 만에 물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