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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홀로 설 보내다가…화재에 노인 잇따라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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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인 오늘(8일)도 각종 사고가 많았습니다. 특히 쓸쓸히 혼자 설을 쇠던 노인들이 화재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두 건이나 있었습니다.

김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시커먼 연기가 창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혼자 사는 78살 김 모 할아버지가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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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10분쯤엔 대구시 달서구의 한 다가구주택 1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혼자 집에 있던 80살 최 모 할아버지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최 씨는 함께 사는 아들과 손자가 서울에서 설을 쇠기 위해 집을 비운 사이 사고를 당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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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반쯤엔 서울시 자하문 터널 앞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 22살 조 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속도위반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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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쯤엔 강원도 홍천군 말고개 앞 도로에서 49살 신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옆 차선에서 달리던 승용차와 부딪혀 도로 옆 3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습니다.

신 씨의 39살 아내와 5살 아들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화면제공 : 경기 포천소방서·대구 달서소방서·서울 종로소방서·강원 홍천소방서)
(SBS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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