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사일방어능력 향상위해 한국과 협의 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미군 시설이나 미국인들에 도달할 수 있는 어떤 가능성도 막기 위해 한국과 미사일방어능력 향상을 최초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CBS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고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논의에 공식 착수한 사실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며칠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을 옥죌 필요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은 독재 정권이며 도발적"이라고 지칭한 뒤 "북한은 거듭 핵무기를 시험하고 생산했으며 이제는 미사일 발사시스템을 완벽하게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놀라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이는 우리가 예측해온 일로, 그들은 국민을 잘 먹이지 못하면서 무기시스템을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