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비정, NLL 침범…위성 발사 '경축 행사'

<앵커>

여러분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지요? 모처럼 부모 형제, 친지들 만나서 덕담 주고받으며 편안하게 보내야 할 설 연휴입니다만 한반도 정세가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오늘(8일)은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습니다.

먼저,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서해 소청동 부근 북방한계선을 침범했다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갔습니다.

[전하규/대령, 합참 공보실장 : 오늘 오전 06시 55분경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우리 군의 수차례 경고통신에도 불구하고 서해 NLL을 침범하여 경고 사격을 통해 즉각 퇴거조치하였습니다.]

올 들어 북한군 함정이 NLL을 침범한 것은 처음입니다.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네 위성이 하늘에 떴소. 우주의 별나라 내 세상 됐소.]

북한 내부에서는 위성 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축하하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로켓 발사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김정은의 지도력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 : 저 하늘에 우리 인공 지구위성이 날고 있다는 생각에 온몸에 힘이 넘쳐 납니다.]

[북한 주민 : 우리는 그러면서 느낍니다.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 모시어, 우리는 무엇이나 마음만 먹으면 다해 나갈 수 있는 우리 조국의 무진막강한 힘을 말입니다.]

저녁 7시에는 평양 주체사상탑 주변에서 대규모 불꽃놀이가 열렸습니다.

앞으로 전국적인 경축집회와 이번 발사에 기여한 과학기술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포상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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