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北 장거리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 채택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에 대한 실효적 제재와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외통위는 오늘 오후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이 제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를 위시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겪을 대가는 전적으로 북한 당국의 책임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하고, 정부에 대해서도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대처하기 위한 강력하고 확고한 안보태세를 강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결의안은 특히 "국회는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응책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정착, 북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북한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