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발사 하루 만에 NLL 침범…경고사격 후 퇴각

<앵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하루 만에 이번에는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습니다.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나서 20분 만에 북쪽으로 돌아갔습니다.

정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8일) 아침 6시 55분쯤, 서해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북한 경비정은 우리 군의 수차례 경고 통신에도 NLL을 3백 m 정도 넘어왔고, 우리 군이 경고 사격을 하자 NLL 침범 20분 만인 7시 15분쯤 북쪽으로 돌아갔습니다.

군 관계자는 해군이 76밀리 함포 5발로 경고사격을 한 뒤에야 북한 경비정이 퇴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국지적 도발에도 나설 수 있다고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미의 사드 배치 논의에 대해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엔 중국 외교부 류전민 부부장이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처음으로 초치해 사드 배치 논의에 대해 항의하고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미 깊은 우려를 표명했던 중국이 또다시 주중 대사까지 조치한 건 사드가 중국과는 관련이 없다는 우리 측 설명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이 문제를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