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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女 대표팀, 금은동 싹쓸이…최민정 金

<앵커>

설날 아침 쇼트트랙 대표팀이 기분 좋은 소식 전해왔습니다. 월드컵 5차 대회 1천5백 m에서 여자 대표팀이 금, 은, 동메달을 휩쓸며 세계최강의 면모를 재확인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최민정과 김아랑, 노도희가 함께 결승에 오르며 일찌감치 메달을 예약했습니다.

세 선수는 기량은 물론 호흡까지 완벽했습니다.

10바퀴를 남기고 캐나다 선수 두 명이 최민정을 집중 견제하자, 김아랑이 순간적으로 바깥 코스로 치고 나오며 선두 자리를 꿰찼습니다.

끝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노도희까지 한 번에 맨 앞으로 치고 나오면서, 우리 선수들의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에이스 최민정은 압도적인 주력을 선보이며 여유 있게 1위로 들어왔고, 4위로 달리던 김아랑은 막판 절묘한 날 들이밀기로 짜릿한 역전에 성공하며 노도희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금, 은, 동을 모두 휩쓴 여자 대표팀은 어제(7일)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최민정은 월드컵 1차 대회부터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부상으로 결장한 심석희의 빈자리를 메웠습니다.

남자 1천5백 m에서는 서이라가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서이라는 경기 초반 넘어질 뻔한 위기를 잘 넘긴 뒤, 베테랑 곽윤기와 호흡을 맞추며 침착한 레이스를 펼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마지막 바퀴에서 두 명을 제친 곽윤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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