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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붕괴 건물에 121명 매몰…구조 총력

<앵커>

어제(6일) 새벽 타이완에서 일어난 강진의 희생자가 사망 24명, 부상 5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매몰된 사람만 12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16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이 도로를 가로질러 앞쪽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 더미 사이에 깔린 채 공포에 질려 울고 있던 어린아이가 극적으로 구출됩니다.

[조금만 버티세요. 지금 구멍을 뚫고 있어요. 곧 들어갑니다.]

어제 새벽 타이완에서 발생한 강진 당시 영상입니다.

책장들이 일제히 쓰러지고, 놀란 고양이는 급히 소파로 숨어 들어갑니다.

규모 6.4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24명이 숨졌고 5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24명 중 22명이 숨진 16층짜리 건물 잔해 더미에 아직도 121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중 어린이가 3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매몰자 생존 가족 : 우리는 6층과 8층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지금 더 아래쪽에 매몰된 것 같아요.]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임시 지지대를 만들고 구조 작업은 벌이고 있지만 상황은 열악하기만 합니다.

[청치펑/구조대 부팀장 : 현재 4개 구조팀이 무너진 빌딩 안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생체 탐지기와 구조 장비들도 총동원을 하고 있고요.]

매몰자들의 생존 골든 타임 72시간이 모레 새벽으로 다가오면서 대만 당국은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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