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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김여정과 참관…친필 명령서 공개

<앵커>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 3시간 만에 발사가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정은이 친필로 발사 명령을 내렸고, 발사를 직접 참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7일) 낮 12시 반,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장거리 로켓 발사가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광명성호 발사 9분 46초 만에 위성 광명성 4호가 본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번까지는 로켓 이름을 '은하'로 불렀고, 위성 이름을 '광명성'으로 불렀는데 이번에는 둘 다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을 지칭하는 광명성으로 통일한 겁니다.

김정은이 발사 모습을 참관하고 환호하는 장면도 내보냈습니다.

[조선중앙 TV :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 지도를 받으며 진행된 지구 관측위성 광명성 4호의 성공적 발사와….]

김정은이 고개를 들어 발사된 로켓을 바라보는 사진에는 여동생인 김여정도 함께 나왔습니다.

북한은 또 김정은이 친필로 발사명령을 내렸다며 어제 날짜로 서명된 발사 명령서를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김정은 동지께서 광명성 4호를 발사할 데 대하여 친필 명령하셨습니다.]

평양 시민들의 자축 분위기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차종심/평양 시민 :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다시금 더 깊이 느꼈습니다.]

북한은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실험이라는 국제 사회의 비난을 의식한 듯 광명성 4호는 지구 관측 위성이라며 평화적 우주 이용 권리의 당당한 행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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